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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10만엔 지원금 인터넷 신청 후기

아베총리가 아베노마스크에 이어 일본에 주소를 가지고 있고, 세금 및 연금을 납부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0만엔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

저희 동네는 오늘부터 신청 가능이라서 오늘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봤는데요. 일단 소감부터 말하자면 끔찍합니다.

문제점이라고 생각한 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.

  • 말이 인터넷 신청이지, 마이넘버카드(주민등록증 짝퉁)이 없으면 신청이 안 되므로 신청 자체는 온라인일지 모르겠지만 밑준비는 전부 오프라인이고, 이 기간이 일주일 이상 소요됩니다.
  • 마이넘버카드를 발급 받았다고 하더라도 비밀번호나 결제암호를 잊었다면 3회 시도 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. (공인인증서가 아마 5번이었죠?) 비밀번호를 잊었다면? 이 시국에 오프라인 수속이 필요해집니다.
  • 마이넘버카드가 있어도 본인이 소유한 핸드폰이 마이넘버카드를 마그네틱으로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면 마이넘버 카드 앱을 통해 신청이 불가능합니다.
  • 위의 조건을 미충족할 경우,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PC가 필요하며, 컴퓨터 전용 마그네틱 리더기를 따로 구매해야합니다.
  • 마이넘버카드 리더 앱의 iOS 버전이 일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.(재귀현상) 신청 사이트에서 마이넘버카드를 읽기를 클릭하면 앱으로 이동하는데, 앱에서 마이넘버카드 읽기를 선택하면 앱 스토어로 연결되어 아무것도 못 하게 됩니다. 아이폰을 재부팅하고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 해결이 안 된다면… 무운을 빕니다.
  • 마이넘버카드를 사이트에서 읽어들이는 데에 성공했다고 해도 어차피 자기가 수동으로 입력해야하는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.(가장 충격적인 건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데 우편번호 입력이 수동이라는 점)
  • 입력이 완료되고나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해주는 버튼이 “이전으로” 버튼보다 아래에 있어서 방심하면 입력 내용을 전부 날려먹기 십상입니다.
  • 본인 통장 정보 입력 시, 우체국 통장을 사용하지 못 하는 것 처럼 작성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그 아래에 우체국 통장으로도 제출할 수 있는 양식이 따로 있습니다.
  • 통장 정보를 입력했더라도 본인인증 및 통장인증을 위해서 캐시카드 사진을 촬영해서 제출해야합니다.(이럴 거면 그냥 캐시카드 사진만 보내게 하지 도대체 왜…)
  •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저 조차 20분 넘게 걸렸습니다. IT에 약한 사람들은 마이넘버카드를 보유중이어도 실질적으로 신청이 어려울 듯 합니다.
>문제의 마이넘버카드 리딩 앱. 맨 위의 토끼를 누르면…
>이 페이지로 돌아오는데, 열기 버튼을 누르면 다들 아시다시피
친절하게 앱이 다시 열립니다. 재귀오류죠.

대충 기억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입니다. 이번 신청으로 공인인증서가 마이넘버카드에 비하면 얼마나 선진문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고 말았습니다. 세상에 살다살다 공인인증서를 찬양하는 날이 오다니…

이제부터 신청하시는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…!

카테고리:이시국레포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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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ame 8o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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